캐나다에서 지내다 보면 대중 교통만 이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는 한국과 다르게 자동차 없이 생활하는 게 불편하기도 해요. 그래서 캐나다에 처음온 유학생, 이민자, 워홀러 분들이 차를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캐나다에서 주차 하는 것도 알고보면 쉽지만 처음에는 헤깔리기도 하구요. 필자는 처음 왔을 때 몇몇가지 간단한 사실들을 잘 몰라서 벌금을 많이 냈어요. 여러분들은 실수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캐나다에서 주차할 때 주의해야할 것들 5가지를 알려드려요.
1. 캐나다에서 주차 할 때 차 안에 귀중품은 절대 두지 마세요
차 안에 노트북, 핸드폰, 지갑 등 귀중품을 두고 자리를 비우면 Autocrime 즉 차량 절도 범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들여다 보았을 때 귀중품이 보인다면 창문을 깨고 귀중품을 가지고 도망가 버리는데요. 이 경우 경찰서에 요청해도 범인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신경도 잘 써주질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주차하실 때 꼭 밖에서 보았을 때 귀중품은 절대 보이지 않게 해주시고 가능하다면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말아주세요. 트렁크에 두더라도 멀리서 관찰하고 있다가 트렁크 내의 귀중품을 노리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ICBC에서 알려주는 차량 절도 범죄의 대상이 되는 물품 리스트 에요.
- 스마트폰
- 전자기기 (테블릿, 노트북, 아이팟 등)
- 공구
- 신용카드 및 신분증
- 음향장비
- 현금 및 잔돈
- 자동차 부품
- 열쇠
- 선글라스
2. 캐나다에서 주차 할 때 마켓/그로서리 주차장 주차는 조심해요
세이프웨이, 홀푸드, 리쿼스토어 등 주차장이 있는 슈퍼에 주차하고 다른 곳에 볼일 보러 갔다가 주차 티켓을 끊길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런 케이스로 걸리곤 하는데요. 한국은 그렇게 해도 크게 문제가 안되니 별 생각 없이 주차를 하시곤 하는데 감시하는 사람이 있어서 마켓 주차장에 주차하고 밖으로 나가시는 경우는 티켓을 끊곤 합니다. 마켓에 주차하시고자 하면 무료 주차장이더라도 마켓에서 작은 물건이라도 하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3. 역방향 주차는 안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차의 주행 방향과 반대로 역방향 주차를 하면 주차 티켓을 받을 수 있어요. 급한 마음에 주차 자리가 없으시더라도 역방향 주차는 주의하여 주세요.
4. 소화전/스탑싸인/코너 앞 주차
소화전과 스탑싸인 등 앞에 자리가 비었다고 주차를 하셨다간 티켓을 받으실 수 있어요.
5. 캐나다에서 주차 가능 상태 확인
평소 주차가 됐던 장소이더라도 그 주위에 이벤트나 공사가 있는 경우 주차가 안될 수 있어요. 이 경우 파킹미터나 사인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안된다 라는 식으로 사인이 붙어있곤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간혹 이걸 발견 못하고 그냥 주차를 하고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되나보다 하고 다들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 주차 티켓이 끊기는건 물론 자동차가 견인될 수도 있어요. 혹시주차를 하실 때 주위에 사인이 붙어있다면 확인잘 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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